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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글로벌 테이블 매너..이것만은 알아두자 [06. 09. 05]
지난 여름방학, 유럽 배낭여행을 갔던 K군. 그는 쓰라린 경험을 갖고 있다. 피같은 여행경비를 절약해
파리의 식당에 들른 그는 메뉴판을 보고 몇몇 아는 단어의 의미를 추측, 대강 음식을 시켰다. 한참을
기다린 후에 나온 것은 스프만 2그릇. 만만치 않은 비용을 지불하고도 배곯는 저녁식사를 하고는 일행
과도 서로 탓을 하는 설전을 치러야 했다. 글로벌시대가 되면서 배낭여행 교환학생등 프로그램등 다양
한 기회를 통해 외국문화를 접할 기회가 늘어나고 있다. 낯선 음식을 먹어야 할 자리를 거북살스럽지
않은 ‘정’의 자리로 만들기 위해선 어느 정도의 글로벌 테이블 매너를 알아두는 것은 필수다.

최근 취업강좌 커리큘럼에 테이블 매너가 약방의 감초로 편성되는 것도 이때문이다. 음식평론가 송희
라 세계 미식 문화연구원장(사진)에게 기본적 테이블 매너와 상황별 대처방법을 물어봤다. 서울과학종
합대학원에서 CEO들을 대상으로 음식과 즐거움을 결합시킨 이터테인먼트(eatertainment executive
program) 최고경영자 과정을 진행하고 있는 그는 “테이블매너는 나를 표현하는 가장 확실한 방법”이
라며, “세련된 식문화 예절이 인생의 행복과 문화는 물론 비즈니스 관계를 향상시키는 열쇠가 될 수
있다”고 강조한다. 그의 설명을 문답식으로 재구성했다.

#해외여행중 생긴 일

― 배낭여행을 가 모처럼 현지 식당에 갔어요. 그런데 메뉴판을 도저히 못읽겠어요. 이런 경우, 어떻
게 하는게 좋을까요.

△질문이 최선의 방법입니다. 고급식당이라면 매니저, 보통급 식당이라면 웨이터에게 더듬더듬이라도
꼭 물어보세요. 물어보는게 ‘촌티’를 내는 것이라고 오해하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실패율을 낮추
기 위해선 범위를 좁혀 물어보는게 상책입니다. 예를 들어 “이 집에서 가장 잘하는 음식은?” “동양
사람들이 가장 입에 맞아 하는 음식은 무엇인가?”등으로 물어보는 것입니다.

― 해외에 갈 때 맛있는 집 찾는 비결이 있을까요.

△여행은 문화체험입니다. 고추장 햇반 바리바리 싸가기보다는 그 곳 현지음식을 경험하는게 최고의 여
행자산이지요. 그러기 위해선 먹는 계획도 치밀하게 짜는게 필수입니다. 특별히 미식가가 아닌 이상,
맛집 멋집위주로 편성하기는 무리고, 자신의 동선에 따라 주변 맛집을 알아보는게 순서이겠지요. 그나
라의 식문화를 모르고 여행했다면 감히 말하건대 2%빠진 여행이라고 생각합니다. 식문화에는 그 나라
의 관습, 문화 모든 것이 녹아있으니까요.

― 기내식을 먹을 때도 명심해야 할 식사 예절이 있나요.

△기내식 때뿐 아니라 모든 식사에 공통적인 것인데요. 정리정돈을 해가며 깨끗이 먹어야 한다는 것입
니다. 좁은 장소에서 식사하다보니 오히려 식사예절이 더 중요하지요. 흔히 냅킨, 포크, 비닐봉지 등
을 너저분하게 승무원에게 반납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금물입니다. 기내뿐 아니라 식당에서 서빙을
해준 사람에게 늘 “고맙다”는 말을 할 것을 강조하고 싶습니다. 테이블 매너의 기본은 근본적으로 감
사의 마음과 직결되니까요.



#식당에선 어찌하오리까

― 때로 교수님 또는 친지어른들과 외부에서 식사하는 자리에 참석할 경우가 있습니다. 이 경우, 어느
자리에 앉아야 할지 망설여집니다.

△자신이 없을 때는 나서지 말고 기다리는게 좋은 방법입니다. 미리 갔다면 맨끝 말석에 앉는 것도 한
방법이겠지요. 상석 하석의 구분은 단순히 말하자면 문쪽이 하석이며, 중앙쪽이 상석이지요. 또 4∼5인
승의 조그만 모임이라면 창문등 전망 좋은 쪽이 상석이라고 보면 됩니다. 긴 직사각형의 테이블인 경
우 중앙을 중심으로 각자의 오른쪽이 상석이라고 보면 됩니다.

― 음식이나 소금 후추등 양념이 내 손에서 먼 곳에 위치하고 있을 때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경우에 따라 다릅니다. 양식의 경우, 소금이나 후추가 자기에게서 멀리 있을 경우 “Pass me the
salt”라고 말해 가까이 있는 상대에게 요청하는 것이 전혀 결례가 안됩니다. 하지만 여러음식이 한꺼
번에 차려져 나오는 한식의 경우, 자기 입맛에 맞는 반찬이 저 멀리 있다면 아쉽지만 먹기를 포기하는
게 좋습니다. 무리하게 팔을 뻗쳐 덜어오는 것은 결례랍니다. 만일 서빙하는 종업원이 있다면 그에게
덜어달라고 부탁하는 것은 무방합니다.

― 주문한 음식이 각각 오는 시간이 달라서 들쭉 날쭉할 경우, 주문한 음식이 다 올 때까지 기다려야
하는 것인가요?

△반드시 그렇지는 않습니다. 모든 것에 속도와 페이스 조절이 중요하듯 식사 또한 예외는 아니지요.
속도를 어느 정도는 맞춰서 되도록이면 모든 사람이 같이 식사를 시작하는 게 좋지만 여러명중 절반이
상의 음식이 도착했다면 식사하는 것은 괜찮습니다. 초대한 호스
출 처 :
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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