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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국내 1위 홍보대행사 ‘프레인’의 여준영 대표이사 [05. 12. 15]
국내 1위 홍보대행회사 ‘프레인‘의 여준영 대표이사. 그는 타고난 이야기꾼이자 몽상가이다. 그 회사
의 홈페이지나 개인의 홈페이지를 보면 재치발랄한 글과 때묻지 않은 꿈이 넘쳐나는 내용에 킥킥 웃음
이 삐져나온다. 그런가 하면 그가 직접 쓴 직원에 대한 감사편지 예닐곱통을 읽다보면 연애편지 이상
의 순수함과 진정이 느껴져 가슴이 뭉클해진다. 사실 인터뷰를 신청하게 된 것도 기자가 우연히 들른
광화문 프레인 사무실에 넘쳐나는 자유로운 분위기 때문이었다. 직원들의 생일이 가장 큰 사내 이벤트
인 회사, 금요일 밤이면 사무실이 극장으로 변하고, 회사를 위해 근속한 직원에게는 ‘스타워즈’의 제
다이 목걸이를 헌정하는 등 일터와 놀이터가 함께 어우러진 이 묘한 회사의 CEO의 정체가 궁금해서였
다.

인터뷰를 간 날, 여준영대표는 파란색 바탕에 노란색으로 ‘폴로 스포츠’란 글씨가 큼지막하게 쓰여
진 티셔츠에 예의 제다이 목걸이를 걸고 있었다. 주황색 기다란 소파가 가로질러 놓여진 그의 사무실
은 기자가 본 CEO사무실 중 가장 원색적(?)이었다. 요즘 바야흐로 문화계에 넘쳐나는 최고의 유행코드
가 괴짜 아니던가. 화장실 변기에 발을 담그고 물을 내리며 스트레스를 풀었다는 애플컴퓨터의 창업자
스티브 잡스만큼은 아니더라도 그에 버금가는 파격이 아닐까 하는 기대가 피어오르기 시작했다.


- PR, 시쳇말로 피할 것 피하고 알리는 일이라고들 말하는데요. 홍보란 일을 ‘홍보’해주시겠어요?


“글쎄요. 우리 엄마에게도 아들이 밥먹고 사는 일을 2년째 설명해드리고 있는데 아직까지도 납득을 못
하신대니까요(하하). 제가 홍보인으로서 스스로 설정한 미션은 상품에 문화를 입히는 일이란 것이지
요. 똑같은 브랜드인데도 소비자가 2배의 값을 더 지불하고 사더라도 아깝지 않게 느껴지게끔 하는 일
이라고나 할까요. 0에서 1을 만드는 원초적 생산은 아니지만, 1을 100으로 만드는 확대재생산이라 할
수 있습니다.


- PR사 CEO인 당신을 한마디로 어떻게 PR할 수 있을까요? 너무 짓궂은 질문인가요.


“제가 PR말고 할 줄 아는 것은 없어요. 대신 PR로 남에게 져본 적은 한번도 없습니다.”


- 글을 아주 재미있게 쓰던데 독서를 좋아하나요?


“아니요. 솔직히 고백하자면 심각한 독서장애자랍니다. 졸업후 지금까지 유일하게 읽은 책이 ‘누가
내 치즈를 옮겼을까’였는데 지인 6명이 한꺼번에 선물해주는 바람에 가까스로 다 읽었을 정도지요. 하
하. 대신 신문 잡지등은 많이 읽으니 토털 독서량은 남들과 비슷하지 않을까요. 영화 굳이 극장 가서
보지 않더라도, TV에서 ‘출발 비디오 여행’만 보고서도 잘 이야기할 수 있는 것과 비슷하지요."


- 성공의 85%는 인맥이라고 이야기합니다. 당신이 오늘날 프레인을 대형홍보회사로 키우는데 네트워킹
은 얼마나 중요하게 작용했나요?


“저는 외부사람보다는 주로 직원들과 놀아요. 생각해보니 내부 네트워크가 외부네트워크보다 더 요긴
한 투자더라고요. 워낙 낯가림이 심하기도 하고요. 흔히 인맥관리를 많이 강조하지만 결국은 부탁하는
입장에서 만나는 것에는 한계가 있고, 도와주는 위치에서 만나는게 보다 효과적인 것 아니겠어요. 네트
워크를 통해서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것은 진정한 경쟁력은 아닌 것같아요. 남이 나를 키워준다는 것은
그가 결정을 바꾸는 순간, 원점으로 회귀되니까요. 결국 인맥관리에도 시간이란 기회비용이 드는 것인
데 차라리 그 시간에 스스로의 역량을 강화한다는게 제 입장이지요.”


그 자신은 지극히 너무도 평범하고 온건하다고 말했지만 받아치는 대답은 통통 튀는 공처럼 경쾌하고
예측불허의 재미가 있었다. 2000년 1대의 컴퓨터와 6명의 직원으로 홍보대행사를 설립, 5년만에 연매
출 100억원, 직원 150여명의 홍보회사로 키워낸 그의 성공비결은 무엇일까. 매년 전년 직원의 수만큼
다시 뽑는 아메바 분열같은 성장을 기록해온 것에 분명히 존재할 남다른 이유가 말이다. 피티(PT)를 하
면 100%통과된다는 불패의 신화에 연 5%이하의 이직률을 자랑하는 숫자로 증명되는 안정된 일터. 오늘
의 현황에 대해 그는 ‘프레인기업 문화’라는 말로 설명을 대신했다.


“요즘 신세대는 ‘뼈를 묻을 만큼’ 직장에 대한 충성도를 갖고 있진 않죠. 그걸 강제로 요구할 수도
없고요. 어느 일이고 들여다보면 100% 재미있게 할 수 있는 일은 없잖아요. 해야만 하는 일을 하고 싶
은 일로 만들어주는 것,그것이 경영자로서 내가 할 일이라고 생각해요. 비록 사소한 즐거움이라도 일
을 즐겁게 할 수 있는 변수를 제공하는게 관건이지요. 같이 일하는 사람이 좋고, 직장이 즐겁다는 생각
을 하는 문화를 만들겠다,그것이 오늘의 성장을 이룬 비결입니다.”


그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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